논문이라니... sok-dak sok-dak

석사입학부터 조짐이 안좋았다...
그때 그냥 관뒀어야했는데 가방끈이라도 길어야 자존감이 더 생길것같은 몹쓸 콤플렉스와 몹쓸 생각에 이끌려 관두지못한게 천추의 한이 되었다.
갑자기 논문 제출 기한이 한달 더 땡겨지는 바람에 주저앉아 울고싶은 심정이다.
불순한 생각을 가진 벌인가.
속이 알찬 어른이여야했는데, 겉모습이 번지르르해보이고싶었다. 결과적으론 겉모습이 번지르르해지지도않았다. 유학생은 메이저학과에 최고 유명한 지도교수님을 고르기가 쉬웠다. 나중에 사무실에 사진 한장 걸어놓고 어깨에 힘 좀 주고싶었다. 라인이라는걸 타고싶기도했다. 하지만 지금은 이도저도 아니게 된듯. 2년반 석사과정동안 나는 조금 더 게을러졌고 조금 더 약해진 기분.
논문 쓰기도 싫고, 사실 이 전공이 나한테 맞지도 않을뿐더러... 이 일도 나한테 맞지도 않고... 석사 다니면서 더 찡찡이가 되었다ㅠㅠㅠ
3년 가까이 나의 찡찡거림을 받아준 동기들 사랑해ㅠㅠㅠㅠㅠ
하.... 그만 찡찡대고 자료나 찾아야지...
난 아직도 논문이 뭔지 개념 자체를 모르겠다.
역시 사람은 분수에 맞게 살아야한다. 제 주제도 모르고 날뛰다간 이런 일이 생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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